문화일보 기자들은 지금 어떤 심정일까.



노종면 전 YTN 기자 페이스북 글


문화일보 기자들은 지금 어떤 심정일까.


청와대가 기획하고 협조요청 하면 기사로, 사설로 적극 호응했던

신문사였음이 세상에 드러나고 말았으니 말이다.


2009년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은 대통령 MB에게 문화일보 사장한테 '격려 전화'를 하라고 보고한다.


'보고자 이동관'이 선명히 적힌 2009년 8월 24일자 '대통령 서면 보고서'에

이병규 당시 문화일보 사장이 다섯번째(제5차) MB의 격려 전화 대상자로 추천돼 있다. 전화번호와 함께.


보고서는 이병규 사장이 '기획 기사 및 사설 보도 협조 요청에 적극적으로 호응' 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격려전화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적었다.


심지어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기획'하고 문화일보에 '보도 협조 요청해서 보도'된 사례들까지 나열했다.


과잉진압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청와대 대변인실 기획'에

문화일보는 <"망루 농성 사전 연습했다">는 1면 머릿기사로 화답했다. 노조 혐오를 부추기고 MBC 까는 기사들도 '청와대 기획, 협조요청 호응' 사례로 적혀 있다.


해당 기사를 쓴 기자들 중에는 여전히 기자인 경우도 있고 자회사 사장으로 한자리 차지한 이도 있다. 이병규 당시 사장은 문화일보 회장님이 되셨다.


격려전화 대상자들(박병균 당시 중앙일보 편집인/현 문체부 장관, 이동화 당시 서울신문 사장, 배인준 당시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등장하는 다른 보고서 역시 비슷한 상황을 짐작케 하지만 문화일보처럼 신문사가 청와대 기획에 합작했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지는 않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짓을 벌인 이동관은 두말이 필요 없다. 언론에 묻고 싶다. 괜찮은가?


* 아래 기사는 2009년 1월 21일 문화일보 1면 머리에 실렸던 기사. PDF 지면기사가 유료라 그냥 웹기사를 올린다. 


당시는 청와대가 용산 참사를 덮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때였다.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체포된 뒤에는 경찰에 이메일 공문을 보내 '용산을 강호순으로 덮으라'고 하지 않았던가.(강호순 체포 1월 25일, 청와대 공문 폭로 2월 11일, 경찰 공식 확인은 거의 10년 뒤인 2018년 9월)


그때 청와대는 어떤 일이라도 하는 조직이었고 언론이든, 경찰이든 동원할 수 있는 건 다 동원했다. 그 중심에 이동관이 있었다. (강호순 관련 공문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경찰청 홍보담당관에 보낸 것으로, 해당 행정관의 상관은 박형준 당시 홍보기획관, 현재 부산시장)


https://www.facebook.com/nodolbal/posts/pfbid036QXQ7zcJns5LnpkvbHk2DTDkFvJH58ZKkXQJRmHHTuMhKSX1JtyWjVjjrX7mPxL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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