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이 있든 없든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하는 룰을 만들고, 그 룰을 어기면 부모의 이름을 공개하는 등의 불이익을 주도록 합시다.
송요훈 기자 페이스북 글
어느 직업이나 유혹도 있고 압력도 있을 겁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있긴 있을 겁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다 비슷하지요.
기자로 살다보니 그렇더군요. 유혹을 거부하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기도 합니다. 압력을 거부하면 자존심 건드렸다고 불쾌해 하고 자기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보복을 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도 그럴 겁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똑같이 대해야 하는데 어떤 힘 쎈 학부모가 제 자식에게 특별한 대우를 요구합니다.
거부하면 힘으로 찍어누르며 교사를 괴롭힙니다. 결국 힘에 굴복합니다. 그랬더니 두번째로 힘이 쎈 학부모도 같은 걸 요구합니다. 굴복하면 세번째로 힘쎈 학부모가 나타납니다. 그렇게 평등이 무너지고 교실도 무너집니다.
이동관 아들의 학폭도 그런 거라고 봅니다. 아들이 학교에서 사고를 쳤다고 학교 재단 이사장에게 전화를 할 수 있는 특권이 있는 힘 쎈 아빠가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귀엽다고 하더군요. 당근이지요. 세상에 제 새끼가 지상 최고가 아닌 부모가 있겠습니까.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떤 학부모도 학교를 제 집 드나들 듯이 하지 못하게 하고, 교사에게 함부로 전화도 못하게 합시다. 빽이 있든 없든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하는 룰을 만들고, 그 룰을 어기면 부모의 이름을 공개하는 등의 불이익을 주도록 합시다.
이름 공개가 너무하지 않냐구요? 공개되지 않도록, 하지 말라 하고 해서는 안 되는 짓을 안하면 될 거 아닙니까!
https://www.facebook.com/songyoh/posts/pfbid0s7HgxWXZ24rBuf42q6Ri8xkrj2QohjoNbV8umADr2pkFXM3UFv4Aqc1VFUeUYaxl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학폭 #하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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