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송요훈 MBC 기자 페이스북 글
아테네 교외의 언덕에 프로크루스테스라는 흉악한 강도가 살고 있었다. 강도의 집에는 철로 만든 침대가 있었는데, 프로크루스테스는 지나가는 행인을 잡아다 침대에 누이고는 키가 침대 길이보다 크면 그만큼 잘라내고 키가 침대보다 작으면 억지로 늘려 침대 길이에 맞췄고 전해진다.
이쯤 되면 프로크루스테스는 강도가 아니라 살인의 취향이 있는 연쇄 살인마 불러야 한다.
그런데, 프로크루스테스의 키는 남의 키를 맘대로 늘리고 줄이고 죽이기도 하는 자기집 침대의 길이와 꼭 맞았을까? 아니라고 본다. 제 키는 그대로인데 침대 길이는 지맘대로 들쑥날쑥이었을 거다. 그래야 죽일 수 있으니까.
수구 집단의 행태를 보면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가 떠오른다. 자기들은 지키지 않으면서 남들에게는 순결하고 고상한 기준을 들이대고 칼질을 한다.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은 잘도 찾아내어 장님으로 만든다.
온몸에 똥칠을 하고도 쓰레기 치우느라 땀 흘리고 온 사람에게서 냄새가 난다고 타박을 한다. 제 입으로는 온갖 악담과 험담, 상스런 막말과 망언을 뱉어내면서 남의 입에서 나온 말에선 뭐든 꼬투리를 잡아 지맘대로 해석하고 비판이 아닌 욕지거리를 한다.
내 입에서 나온 말은 표현의 자유이고 바이든이라 해도 날리면으로 들으라고 윽박지르면서 남의 입에는 재갈을 물리고 칼질을 한다. 그러기를 수십년, 보수 아닌 진보는 프로크루스테스라는 날강도의 검열과 협박과 칼질에 길들어져 평소에는 꼬투리 잡힐까 위축되어 살고 방심하여 꼬투리가 잡히면 화들짝 놀라 본의는 그게 아니라고 해명하느라 쩔쩔맨다.
뭔 세상이 이러냐. 우리는 불공평과 불공정이 체화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냐. 숨이 막힌다. 민주당 아해들아, 쫄지 좀 마라.
그리고 기자님들아, 이동관에게 포부와 의지리니, 그게 가당한 표현인가. 국어 공부 종 해라. 프로크루스테스에게 포부가 있고 의지가 있다고 하면, 납득이되겠나?
https://www.facebook.com/songyoh/posts/pfbid0RrfDbmJibz7aNeA2ScjDaFvrvAtZTjdcgrhR2qxsLqMrRVygbXudLY7eCUiXbMe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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