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선언’이 다시 나오는 건, 지금이 한국 현대사의 암흑기인 긴급조치 시대와 비슷하기 때문




전우용 선생님 페이스북 글


1975년 3월, 중앙정보부에 잡혀간 김지하는 “나는 가톨릭에 침투한 공산주의자”로 시작하는 ‘자술서’를 썼습니다. 중정은 이 자술서를 토대로 ‘김지하는 공산주의자이며 정의구현사제단은 용공분자들’이라는 내용의 팸플릿 수백 만 부를 만들어 전국에 뿌렸습니다.

얼마 후, 김지하는 감옥에서 ‘자술서는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의 ‘양심선언문’을 몰래 써서 출소자를 통해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1974년 7월 지학순 주교의 ‘양심선언’에서 시작한 ‘양심선언 운동’은, 그 시절 유신체제와 긴급조치에 저항하는 방식의 하나였습니다. 


2023년 9월, 구속 중인 전 경기부지사 이화영이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라는 집요한 압박을 받아 허위진술했다”는 내용의 ‘양심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60년 만에 ‘양심선언’이 다시 나오는 건, 지금이 한국 현대사의 암흑기인 긴급조치 시대와 비슷하기 때문이며, 6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움직이는 국가기관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https://www.facebook.com/wooyong.chun/posts/pfbid0W9u23YKFSXiBdM4TSMhoZ5XB7WoWJug2vBhi5u3FaHgAS2o8v4fzvJvAhbCvTjUfl


■ 이화영, "대북송금 이재명 허위 진술‥진심으로 후회" / MBC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298453?sid=102


다음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서 전문.


피고인 진술서

성명 : 이화영

 

저 이화영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하여 검찰에서 진술한 검찰신문조서는 임의성이 없는 상태에서 진술한 것으로 사실이 아닙니다. 거듭 밝히거니와 이화영과 경기도는 쌍방울의 김성태 등에게 스마트팜 비용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비용을 요청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따라서 이화영은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이와 관련된 어떠한 보고도 한 적 없으며, 김성태와 전화연결을 해준 사실도 없습니다.

 

이화영은 김성태의 체포 이후, 같은 사안에 대해 8개월 이상 검찰로부터 집요한 수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라는 집요한 압박을 받았습니다.

 

마치 이재명 피의자의 참고인 신분과 같은 수사를 받았습니다. 이화영은 검찰로부터 별건 수사를 통한 추가 구속 기소 등 지속적 압박을 받으면서 이재명 지사가 관련된 것처럼 일부 허위진술을 하였습니다. 이는 양심에 어긋난 행위로써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재판이 지연된 점에 대해 재판부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2023년 9월 7일

피고인 이화영


#이화영 #허위진술 #양심선언 #정치검찰 #검사독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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