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전 참패, 그냥 잊혀선 안 됩니다. 복기해야 합니다.
송요훈 MBC 기자 페이스북 글
부산엑스포 유치전 참패, 그냥 잊혀선 안 됩니다. 복기해야 합니다.
국정조사라도 해서 A에서 Z까지 무엇이 패착이었는지 살피고 분석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그래야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오판입니다. 대통령의 오판은 나라를 한 순간에 위기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졌잘싸’ 위로만 할 수 없는 엑스포 쇼크. 보고를 왜곡했다면 큰일, 보고를 외면했다면 더 큰일. 조선일보 ‘팔면봉’에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촌철살인’의 비평이 실렸습니다.
대통령에게 보고를 왜곡했다면 국정을 농단하는 무리들이 대통령을 에워싸고 호가호위하고 있다는 것이고, 보고는 제대로 했는데 외면했다면 무지하고 무능한 대통령이 게을러서 또는 술에 취해서 또는 오만하여 남을 말을 듣지 않는 오기와 불통으로 ‘엑스포 유치전 참패’를 초래했다는 것이고, 이래도 저래도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대통령이 사과의 담화를 발표하고 ‘나의 부족함의 소치’라고 사과했지만 무엇이 부족한지 말하진 않았습니다. 국어 실력이 의심스러운 그 담화문에는 진지함도 진정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부산 민심을 의식한 선거용 담화이고 입에 사탕을 물려주는 일회성 민심 회유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조선일보에는 ‘엑스포 올인’ 분위기에 정부도 기업도 객관적 보고를 못해 오판했다는 ‘누워서 침 뱉기’ 기사가 실렸습니다. 엑스포 올인 분위기를 누가 조장했습니까?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고 그 분위기에 도취되어 오판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
기업은 보고의 의무가 없으니 빼고, 대통령도 정부도 올인 분위기에 빠져 오판했다는 건 모두가 마약에 취해 있었다는 것이고 자뻑에 도취되어 또는 미국 꽁무니만 따라다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제사회가 어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겁니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습니까?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세계의 모범국가였고,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우량 고객 같은 대접을 받았는데, 어쩌다 대한민국이 그냥 그렇고 그런 나라가 되었습니까?
철저히 복기해야 합니다. 국정조사라도 해서 A에서 Z까지 백서로 기록해야 합니다. 이런 게 감사원의 고유 업무 아닌가요? 감사원은 대체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습니까? 음험한 밀실에서 정치질이나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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