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사주를 취재한 이기주 기자팀
이기주 MBC 기자 페이스북 글
사회부 시경캡을 맡은 뒤, 후배들과 함께 준비한 첫 아이템이 어제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세 꼭지에 걸쳐 나갔습니다. 류희림 방심위에 류희림의 아들과 친동생, 조카, 동서, 전 직장 직원 등등이 민원을 넣었고 그 민원을 방심위가 긴급 안건으로 심의해 MBC와 뉴스타파 등에 초유의 과징금을 때렸다는 내용입니다. 류희림은 자신의 가족과 측근 수십 명이 민원을 냈는데, 해당 심의를 회피하거나 제척하지 않았습니다. 참 황당하죠? 류희림은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보나마나 달이 아니라 손가락을 지적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정연주 방심위에 정연주 가족과 측근들이 민원을 내고 정연주가 심의했다면 어땠을까요? 다음날 조간 1면에 도배가 됐겠죠. 또 정연주가 이를 사전에 알았는지 혹시 지시하지는 않았는지, 검찰이 당장 압수수색하지 않았을까요?
'고발사주' 의혹이 떠오르는 충격적인 정황을 취재하던 도중, 뉴스타파도 이 사안을 취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잠시 고민했지만 순리대로 뉴스가 나갔습니다. 그래서 더 기쁩니다. 영하 15도 한파에 지방을 돌며 고생한 후배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유례없는 과징금, 그 뒤엔 위원장 가족·측근 민원이? / MBC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20607?sid=102
유튜브 - https://youtu.be/RyuvvnTgS1g
지난 9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뉴스타파의 김만배 씨 인터뷰를 인용보도한 방송사들에 대해 긴급 심의를 열어 MBC와 KBS 등 방송사 네 곳에 유례없는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긴급 심의 결정 전후로 당시 방심위원이었던 류희림 현 방심위원장의 가족과 친척, 지인들의 이름으로 수십 건의 민원이 집중 접수된 사실이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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