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피부, 미소년의 얼굴, 키 크고 날씬한 몸매'... 한동훈을 향한 변태스러운 아첨의 칼럼



송요훈 MBC 기자 페이스북 글


하얀 피부에 미소년의 얼굴을 가진 어쩌구 하는 말이 돌길래 뭔가 했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언론이라 불러야 하는지 주저하게 하는 어느 매체에 실린 칼럼에 있는 내용이란다. 


하얀 피부, 미소년의 얼굴, 키 크고 날씬한 몸매, 섬세한 외모 아래에는 예상치 못한 단단한 근육, 섬세함과 강인함이 조화를 이루는 반전 매력, 외모와 근육의 완벽한 조화로 이상적인 매력, 전통적인 남성적 특징과 대비되는 감성적이고 공감적인 '여성성'...


기자로 밥 먹고 살면서 전설로 내려오는 낯 뜨거운 권력 예찬을 본 적은 있으나 이처럼 변태스러운 아첨의 글은 생전 처음이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어쩌면 겉멋에 도취한 그에겐 맞춤형 아부인 것 같기도 하다.


손발이 오그라들고 닭살이 돋는 간지러운 아부의 찬사로 띄워준다고 그 약발이 얼마나 지속될까. 그런다고 그들이 바라는 대로 ‘셀카의 왕자’가 ‘선거의 왕자’가 될 수 있을까? 


그럴 리는 없을 것 같다. 우선, 피의자를 대하는 전지적 검사 시점에 취하여 민심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과 불통의 대통령이 폭주에 폭주를 거듭하다 결국 민심의 빙산에 부딪혀 서서히 침몰하고 있는데도 그 배의 선장은 여전히 전지적 검사 시점에서 세상을 보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낙하산 타고 투입된 한동훈은 윤석열의 아바타이다. 조선일보는 한동훈에게 고양이 목에 방울 걸라고 독촉을 하지만 한동훈은 셀카 놀이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깐족대는 화법으로 명성을 얻더니 정치인이 되어서는 빈 깡통이 요란하다는 걸 보여준다.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임금에게서 개혁의 명을 받은 조광조는 널리 인재를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난 갖바치가 있다는 말을 듣고 가죽 다루는 미천한 신분임에도 그를 찾아갔다.


갖바치가 묻기를, 귀하신 분이 어찌 천한 것을 찾아오셨소. 조광조가 답하기를, 자네의 가죽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다고 하여 보러 왔네. 그러자 갖바치가 다시 묻기를, 가죽의 겉을 다루는 솜씨를 말하는 것이오, 가죽의 속을 다루는 솜씨를 말하는 것이오? 그 말을 듣고 조광조는 화통한 웃음을 터뜨렸고 둘은 절친이 되었다고 한다. 겉멋 든 한동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기자라는 직업이 점점 더 쪽팔리는 세상이 되어간다.


https://www.facebook.com/songyoh/posts/pfbid0266vFAWPn6yMgx9utArGn4UUv78QFAFyKAKAECA8djKa6xb6HpeBfhJop13k2MaJHl


■ [기고]한동훈의 건강한 삶의 비밀...버네이즈 아마존출판대행 대표 한승범 / 대한경제(2024.01.04.)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4010409144110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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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전문 - MissyUSA

https://mobile.missyusa.com/mainpage/boards/board_read.asp?id=talk6&page=1&category=0&key_field=&mypost=0&key_word=&idx=3992808&ref=1966163&step=1&level=0


#한동훈 #기레기 #아첨 #아부 #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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