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은 대통령에게 앞으로도 3년을 더 나라를 맡겨야 한다는 게 불안하고 불안하다.
송요훈 MBC 기자 페이스북 글
'불편한 질문'을 피해 연두 기자회견 대신에 선택한 대통령 대담의 제목이 '대통령에게 묻는다'도 아니고 '대통령에게 듣는다'도 아닌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탐방기 제목이다.
꾹 참고 대담을 본 소감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옹색한 변명, 자기 합리화, 정치 불신, 야당 탓, 민주당 혐오, 철학의 빈곤, 사유의 부재.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미래를 책임진 대통령의 무거움, 대통령다운 권위는 찾아 볼 수 없다.
대담을 진행하는 KBS 앵커의 질문은 비루하고 아부는 역겹다.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선물을 받은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디올, 명품백, 선물이라고 하지 못하고 외국산, 파우치, 조그만 백, 방문객이 앞에 놓고 갔다고 하고, 대통령은 사람을 박정하게 매정하게 대하지 못해서 생긴 일로 치부한다.
대통령은 열심히 하는데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며 국민이 야속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게 질문인가. 국민을 대신하여 궁금한 걸 묻으라 했더니 아부를 하고 있다.
대통령의 말을 듣고 나면, 궁금증이 풀리고 올 한 해가 어떻게 전개될 지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더 답답해졌고 더 암울해졌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은 대통령에게 앞으로도 3년을 더 나라를 맡겨야 한다는 게 불안하고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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