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17개월만에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고 호들갑이다.
이기주 MBC 기자 페이스북 글
윤 대통령이 17개월만에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고 호들갑이다. 뭐 대단한 질의응답이 오간 것도 아닌데 기자 질문 받아줬다고 온통 난리다. 엄밀히 말하면 17개월만에 한 것도 아니다. 지난해 문턱이 닳도록 해외 순방을 다닐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질문이어서 그렇지, 하긴 했었다. 그러니 질문 몇개 받은 걸로 제발 난리법석 좀 그만 떨었으면 좋겠다. 순방 때 질답 수준과 별반 다르지 않으니 말이다.
도어스테핑에 모두발언이 도입된 2022년 8월, 이런 기괴한 방식의 도어스테핑을 하면서 윤 대통령은 종종 카메라 앞까지 오기도 전에 말을 시작하곤 했다. 멀어서 잘 들리지도 않는데 준비한 말을 혼자 하면서 걸어오던 모습. 본인도 뻘쭘했는지 어색한 눈웃음은 늘 함께 였다.
정진석, 홍철호라는 참모를 소개하면서도 윤 대통령은 카메라 앞까지 오기 전에 말을 시작했다. 그리고는 마이크 앞에 제대로 서지도 않고 어정쩡하게 빗겨 서서 소개를 이어갔다. 대선을 6일 남기고 안철수와 단일화를 발표하던 때도 그랬다. 그는 중앙에 서지 않았다. 내키지 않는 일. 평소 하지 않던 참모 소개를 직접 하고, 기자들 질문까지 받아야 하는 지금 상황이 그는 내키지 않는다. 어색한 웃음은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다른 정상들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국민들께서 제게 실망을 덜 해주시는 것"이라고 정신 승리하던게 불과 두달 전이다. 안 하던 일까지 할 정도니 총선 참패로 23%까지 급락한 지지율이 무섭긴 무섭나보다. 그러다 지지율이 다시 반등하면 깜짝 질의응답(?)도 이내 사라질 것이다. 그러니 호들갑 떨지 말자. 호들갑도 사치다.
■ “궁금한 거 없나요” 먼저 물은 尹, 17개월 만에 질문 받았다 / 조선일보(2024.04.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29827?sid=100
#윤석열 #매국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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