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신경림 시인께서 오늘 작고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국 대표 페이스북 글


신경림 시인께서 오늘 작고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고(辛苦)의 삶이었습니다. 군화 신은 이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시인은 사람 이야기를 썼습니다. 삶을 질박하게 노래했습니다.

 

천상의 언어나 악마의 절규가 아니라, 내 형제자매와 우리 부모님이 밥상머리에서 하는 말로 시집을 채웠습니다. 물 말은 밥에 짠지 같은 시입니다. 혹독한 겨울 우리는 신 시인 시를 먹고 삶을 살아내며 고난을 버텼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1988년 시 '가난한 사랑 노래'입니다. 노동운동을 하다가 지명수배된 청년의 결혼식에 주례를 선 뒤 썼습니다.

7번째 연에 나오는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는 당초 '탱크 굴러가는 소리'였습니다. 군사 정부의 검열과 탄압을 우려한 출판사가 만류해 에둘렀답니다.

 

그 세상은 지나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입을 틀어막는 주먹이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십시오. 회한은 매미껍질처럼 남겨두시고 편히 가십시오. 저희가 잘 하겠습니다.

 

모쪼록 유족께 위로 말씀을 전합니다.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https://www.facebook.com/kukcho/posts/pfbid0o4RRRVmqGgivTuLrGhmC423HfbnrxUUeLVaC4PXfW1EKqpsvCeEAqTn6t3pW4LtXl


#신경림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까지 거짓선동, 가짜뉴스 타령하며 국민을 기만할 셈입니까?

이진동 차장 등 제 식구 감싸려고 비화폰 수사 막는 검찰, 특검이 답입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은 더 이상 거짓 주장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