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re you? 조선일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송요훈 MBC 기자 페이스북 글
Who are you?
조선일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조선일보 박정훈 논설실장의 ‘윤 대통령의 ‘정체성’이 의심받는 순간’이라는 기명 칼럼을 읽으면서 이런 느낌이 들었다.
조선일보가 당신을 발굴하고 면접도 하고 대선후보로 추천도 하고 선거운동도 열심히 해주었고 그래서 대통령이 되었는데, 당신은 그걸 잊고 있는 것 같다. 그때 면접에서 했던 약속을 망각한 것 같다.
정치 초보이고 자질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당신을 대선후보로 발탁한 건 문재인 대통령과 맞짱을 뜨던 그 기백으로 대통령이 되어서도 ‘문재인 지우기’에 올인하라고 그랬던 것이고, 그것이 당신의 정체성인데, 그 정체성이 의심받는 순간 충성 지지층마저 등을 돌릴 것이다.
조선일보 전현직 기자들의 기명 칼럼을 읽을 때마다 조선일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후견인이고 동업자이고 멘토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조선일보가 윤 대통령을 가르치고 국정 방향을 제시하고 어르고 달래고 겁도 주며 길들이기를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그
런데 갈수록 조선일보의 뜻대로 되지 않는가 보다. 박정훈 논설실장의 칼럼은 마지막 경고처럼 들린다. 누가 당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지, 그걸 잊으면 조선일보는 등을 돌릴 것이고 윤석열 정권은 무너질 것이라는 경고. 정권을 창출할 수도 있고 퇴출시킬 수도 있다는 조선일보이니 비판이 아니라 경고이고 협박으로 들린다.
보수 논객 정규재씨도 박정훈 칼럼을 본 모양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2년여 동안 국힘의 당론이었고, 조선일보는 보수를 진흙탕으로 안내했단다.
조선일보의 안내에 따라 검사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고, 조선일보가 길을 이끄는 대로 추종하는 맹인들이 긴 행렬을 이루면서 보수진영은 시궁창의 늪에 빠졌으니 조선일보의 죄과에 대해 긴 청구서를 보내야 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대통령의 정체성까지 정해주는 조선일보의 죄과에 긴 청구서... 어찌 동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박정훈 칼럼] 윤 대통령의 ‘정체성’이 의심받는 순간 / 조선일보(2024.05.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34831?sid=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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