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을 하기로 하자. 단, 김건희 특검법을 같이 통과시키자. 한동훈처럼 윤상현 의원 등 11명은 ‘김정숙 여사 특검법’에 의원직을 걸기로 하자.
송요훈 MBC 기자 페이스북 글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나치 선전장관 괴벨스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말이 괴벨스가 남긴 말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그 말이 현실 세상에선 진짜로 통한다는 거다.
누명을 씌우고 부도덕한 파렴치한으로 만들고 뻔뻔한 범죄자로 만드는 건 한 문장이 아니라 때로는 몇 글자로도 가능하다.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를 ‘혼밥’이라는 두 글자로 싸잡아 ‘무능한 외교’로 매도했었다.
윤상현 의원 등 11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한다.
나도 당해봐서 안다. 마타도어에 당하면 아무리 길게 설명해봐야 변명처럼 들린다. 그럴수록 누명의 올가미만 더 조여진다. 당해보니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 그 심정을 알겠더라.
김정숙 여사가 왜 인도를 국빈 방문했는지, 그 전후 사정을 길게 설명해봐야 변명처럼 들릴 것이고, 김건희 특검 물타기라고 해봐야 귓등으로도 듣지 않을 것이다. 조선일보 등 수구 언론은 더 집요하게 마치 뭔가 숨기는 것이라도 있는 것처럼 선동을 해댈 것이다.
그러하니 원한다면, 특검을 하기로 하자. 단, 김건희 특검법을 같이 통과시키자. 그리고 김의겸 의원의 의혹 제기에 ‘나는 장관직을 걸 테니 너는 의원직을 걸라’던 한동훈처럼 윤상현 의원 등 11명은 ‘김정숙 여사 특검법’에 의원직을 걸기로 하자.
그래야 공평하지 않겠나.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폭로에는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하자. 그래야 정치가 맑아지지 않겠나.
윤석열 대통령도 집권당인 국민의힘도 툭하면 민주당을 향해 정쟁을 유발한다 하는데, 이런 게 정쟁 유발이고, 이런 게 정치공세다. 진실 규명이 아니라 자기 쪽의 허물을 감추려고 흙탕물 만들어 본질을 흐리는 정치인들에겐 그 책임을 혹독하게 묻기로 하자. 그래야 불량 정치인들이 퇴출되고 정치가 성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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