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씨, 언론이라면 산유국이 된다는데 왜 갸우뚱하는 국민이 많은지, 오물 풍선은 어디에서 발원했는지, 그런 걸 기사로 쓰고 칼럼과 사설로 비판해야 하는 겁니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말이지요.
송요훈 MBC 기자 페이스북 글
조선일보씨,
자원 개발, 석유 탐사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예요. 윤석열 정부에서 유전을 발견했다고 배가 아파 트집을 잡는 게 아니예요. 사촌이 땅을 사니 배가 아프다고 땅바닥을 뒹굴며 소란을 피우는 건 조선일보의 특기이지요.
제대로 하자는 겁니다. 자원 개발에는 비용도 많이 들고 실패의 리스크도 큽니다. 그러니까 신중하자는 거예요. 아직 아궁이에 불을 때지도 않았는데 대통령이 불쑥 나서서 밥에 뜸이 들기라도 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게 이상하다는 거예요.
여당 의원 연찬회에서 일일이 맥주를 따라주며 ‘우리는 한 몸’이라고 하던 대통령에게서 ‘우리는 남이가’, ‘날 버리지 말아줘', '제발 나를 지켜줘’ 하는 탄핵 위기에 처한 대통령의 비루함이 느껴져 보기 싫었습니다.
대통령이 불쑥 나타나 석유공사 사장이나 산자부 장관이 발표해도 될 ‘동해 앞바다에 140억 배럴 규모 유전 가능성’을 발표할 때, 이거 한 방으로 김건희 특검도 채수근 해병 특검도 모두 날려버리고 국정 지지율이 쑤욱 올라가기를 바라는 갈망이 읽혔어요. 도박판의 뒤집기 한판처럼 말이지요.
그런데 동시에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속담이 떠올랐어요. 지지율 추락과 민심 이반에 쫓기는 대통령이 지지율만 올릴 수 있다면 뭐든 할 것 같아 불안했습니다. 그건 사리분별의 판단력을 잃었다는 것이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나라 안팎으로 사정이 어렵습니다. 대통령의 의사결정 하나로 나라가 위기의 수렁에 처박힐 수도 있습니다. 남쪽의 탈북자단체가 북쪽으로 대북전단을 날려보냈더니 북쪽에서는 오물 풍선으로 대응하고, 그러나 남쪽 정부는 한판 해보자는 거냐며 더 강한 보복을 준비하고...
감정싸움이 주먹질 싸움이 되고, 아이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이 되고, 전쟁도 그렇게 발발하는 겁니다. 교전수칙은 확전을 예방하는 것인데, 보수정권에서는 교전수칙이 확전수칙으로 돌변합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되는 ‘격노왕’ 윤석열 대통령의 위기관리능력이 심히 의심되어 불안합니다.
힘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북에서 날려보내는 오물 풍선은 힘으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남쪽의 탈북자단체가 북쪽으로 '선전 삐라'를 날려보내지 않으면 됩니다.
조선일보씨, 언론이라면 산유국이 된다는데 왜 갸우뚱하는 국민이 많은지, 오물 풍선은 어디에서 발원했는지, 그런 걸 기사로 쓰고 칼럼과 사설로 비판해야 하는 겁니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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