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을 존경하고 기회주의, 이기주의, 물질주의자들을 혐오하는 마음을 거두지 않아야, ‘인간성의 최저선’과 국가 공동체를 지킬 수 있습니다.
전우용 선생님 페이스북 글
“생명을 버리려는 마음을 가졌기에 그의 마음이 안정되었다. 마음이 안정되었기에 손이 안정되었다. 손이 안정되었기에 탄알마다 명중하였다” - 홍콩 ‘화자일보(華字日報)’
10월 26일 아침 하얼빈의 날씨는 쌀쌀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 등 일본 고관 일행은 모두 두꺼운 외투를 입었습니다. 이런 날씨에, 안중근 의사는 여섯 발을 쏘아 모두 명중시켰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몸이 위축되지 않았고, 목숨을 거는 순간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장부수사심여철(丈夫雖死心如鐵) 의사임위기사운(義士臨危氣似雲)’. 장부는 죽음 앞에서도 그 마음이 쇠와 같고, 의사(義士)는 위기에 처해도 기세가 구름과 같다.
“민족의 영웅 안중근”을 쓰면서 내내 닿아보고자 했으나 도저히 닿을 수 없었던 것이, 바로 안중근 의사의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30세에 의거를 단행하고 31세에 죽은 그에게 ‘존경의 마음’을 바치는 것 말고는 ‘범부(凡夫)’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것은 오히려 작은 일이었습니다.
그의 총탄은 이토의 몸에 박혔지만, 그의 총성은 이천만 동포와 그 후손들의 양심을 일깨웠습니다.
타인을 구하려 자기 목숨을 거는 사람이 ‘의인’이고, 공동체를 구하려 자기 목숨을 던진 사람이 ‘의사’입니다. 스스로 의인과 의사가 될 수 없더라도 그들을 ‘존경’하는 것이 공동체 구성원들의 ‘합의된 도리’입니다. 이 도리가 무너지면 공동체도 무너집니다.
당시 일본 검사는 이토 히로부미 덕에 한국이 발전했는데 그 공적을 모른다며, 안중근 의사를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 취급했습니다.
지금 다시, 그 때의 일본 검사 같은 자들과 그들의 사상이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의사'들을 테러리스트라 부르고 기회주의 이기주의 물질주의의 화신인 친일 모리배들이 역사를 발전시켰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의사’들을 존경하고 기회주의, 이기주의, 물질주의자들을 혐오하는 마음을 거두지 않아야, ‘인간성의 최저선’과 국가 공동체를 지킬 수 있습니다.
#안중근
https://www.youtube.com/post/UgkxOiUkk1MLGIUtu8ESelmKX7VC8IzV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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