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군인 김형기·조성현의 증언... 법정 최고형을 피할 수 없는 내란 수괴
김형기 특전대대장, 윤 면전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 뉴시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196822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특전사 간부가 윤 전 대통령 법정에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직속 상관에게서 '윤 대통령의 지시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은 바 있다고 이날 재차 증언했다.
김형기 특전사 1특전대대장(중령)은 2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속개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2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 재판부가 발언권을 주자 이같이 말했다.
김 중령은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제가 군 생활을 23년 하면서 바뀌지 않는 게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고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조직에 충성하고 조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12월 4일 받았던 임무(정치인 끌어내기)를 어떻게 수행하겠나"고 말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윤 전 대통령을 검사 시절 스타로 만들었던 유명한 발언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은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게 충성하는 것이냐'는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김 중령은 "차라리 저를 항명죄로 처벌해달라"며 "제 부하들은 항명죄도 내란죄도 아니고 아무 잘못이 없다. 부하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래서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 중령은 "저는 군이 정치적 수단에 이용되지 않도록 제 뒤에 앉아 계신 분들이 날카로운 비판과 질책 통해 감시를 해 주길 바란다"며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죄송하다"고 발언을 마쳤다.
김 중령은 지난 14일 공판에서도 계엄 당일 오전 0시30분께 국회의사당 1정문 근처에 도착해 이상현 제1공수특전여단장으로부터 '국회 담을 넘어 본관으로 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게 맞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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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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