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전관 변호인 “민중기 특검 직접 만났다”…‘특검 원칙’ 위배
피의자 한학자의 변호인과 따로 만난 민중기... 뭐 하자는 건가?
[단독] 통일교 전관 변호인 “민중기 특검 직접 만났다”…‘특검 원칙’ 위배 / KBS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22056
유튜브 - https://youtu.be/Ho3V_5YCjnI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3일) 민중기 특검이 변론을 직접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말이 무색하게, 다음 주 소환을 앞둔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이 민 특검을 따로 만난 사실을 저희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 허지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오는 8일 소환 조사를 통보받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
그런데 한 총재의 변호를 맡은 이 모 변호사가 최근 민중기 특별검사를 특검 사무실에서 직접 만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KBS가 확보한 통일교 내부 문건엔 이 변호사가 지난달 말 민 특검을 만나 25분 동안 방문 변론을 진행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문건에는 특검이 "국민의힘과 통일교 조사를 매우 골치 아프다고 한다",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영호가 진행 상황을 총재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해 한 총재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 등의 면담 결과 보고도 들어있습니다.
한 총재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윤 씨의 진술 내용까지 포함된 겁니다.
이 변호사는 과거 민 특검의 배석판사를 맡아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이 변호사는 "민 특검을 만난 건 맞다"면서도 "변론보다는 주로 옛날 이야기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선임계를 낸 변호인의 방문 변론이 위법은 아니지만, 전관 변호사의 이런 행태가 문제가 되면서 검찰에선 2016년부터 방문 변론은 반드시 기록을 남기도록 하는 규정이 생겼습니다.
[문철기/KBS 자문변호사 : "근무 인연이 있는 지휘 책임자까지 면담하는 것은 다소 부적절한 태도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정부의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던 오광수 변호사가 통일교 측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김건희 특검팀에 방문 변론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특검팀은 적극 반박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선 "변론을 받는 것은 특검보" 뿐이라면서 "민중기 특검이나 검사는 변론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민 특검 측은 취재진의 수차례 질의에 변호인을 직접 만난 것이 죄가 되지는 않는다고 뒤늦게 답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https://www.youtube.com/post/UgkxChcnD0yfVWh1k6Fklza809sHvfbKTn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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