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한학자 조사로 국힘-통일교 유착 의혹 밝혀야
국민의힘을 반드시 해산시켜야 합니다.
[사설]권성동·한학자 조사로 국힘-통일교 유착 의혹 밝혀야 / 한겨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6910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연결고리로 지목받는 권성동 의원의 구속영장이 지난 16일 밤 발부됐다. 3개 특검 수사에서 첫 현역 의원 구속이다. 17일에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통일교와 국민의힘, 김건희씨는 2022년 대선부터 윤석열 정부 시절까지 여러 청탁과 금품 거래 의혹으로 얽혀 있다. 통일교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권 의원을 통해 국민의힘 및 윤석열 대선 캠프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서는 김씨와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유착 의혹은 정치와 종교를 분리한다는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에 위배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자체의 정당성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권 의원은 대선을 두달 앞둔 2022년 1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은 같은 해 2~3월 한 총재를 직접 만나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통일교 쪽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권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교인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있다.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권 의원은 통일교에 어떻게 ‘보답’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씨에게는 건진법사를 통해 6천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1천만원 안팎의 샤넬백 2개를 전하며 통일교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증액, 와이티엔(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유치 등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다.
통일교 쪽은 이 모든 행위가 윤 전 본부장 개인의 일탈일 뿐 교단 차원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믿기 힘들다. 특검은 한 총재가 자신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을 강조해왔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단 차원에서 윤석열 부부에게 접근했다고 보고 있다. 통일교 돈이 윤석열 대선자금으로 흘러들어간 게 확인될 경우, 국민의힘 정당해산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권 의원 구속에 “야당 말살”이라고 반발했다.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두고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대구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장외투쟁도 예고했다. 국민의힘에는 추경호·윤상현·김선교·이철규·임종득 의원 등 특검 수사 대상이 다수 있다. 수사에 협조해 내부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는 게 민심을 얻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점을 국민의힘은 깨닫기 바란다.
https://www.youtube.com/post/UgkxBLrOAuMvXKSD7vfjOmpVI_5QimAcxB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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